라인, 태국에서 모바일 O2O 플랫폼 강자로 '우뚝'

입력 2016-02-02 16:24
<p> 태국에서 '국민 메신저'로 떠오른 라인이 메신저 앱의 성공을 기반으로, 모바일 O2O 플랫폼으로 본격 성장하고 있다. 라인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부터 커머스까지 서비스를 강화하며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해 6월 태국에서 출시된 모바일 결제 서비스 '라인페이(LINE PAY)'는 출시 한 달 만에 백 만 계정을 돌파했으며, 100개 이상의 현지 파트너들과 제휴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라인페이는 라인 기프트샵, 라인@등 커머스 서비스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태국에 선보인 '라인 기프트샵'은 라인페이를 이용해 라인 이용자에게 커피, 영화티켓 등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세븐일레븐, 아시아북스, SF시네마 등과 같은 굵직한 글로벌 기업과 손을 잡은 상황이다.

기업과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소상공인 사업지원 플랫폼 서비스 '라인앳(LINE@)'도 태국 소상공인 사이에서 떠오르는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태국의 굵직한 기업들은 라인 공식계정(Official Account)을 적극적으로 활용한지 오래다. 태국의 대표 통신사인 'True Move', 태국 대표 생명보험회사 'Muang Thai Life' 등은 라인 OA를 통해 자체 라인 스티커를 제공하는 등 라인을 통해 활발하게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국의 강력한 보호를 받는 '위챗'을 제외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메신저앱으로 성공해, 모바일 O2O 플랫폼으로까지 성장한 서비스는 '라인'이 유일한 성공사례" 라며 "사실상 페이스북의 왓츠앱이 유료 서비스를 포기한 것도 메시징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책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온라인 기업들이 태국의 이커머스 시장을 주목하고 나선 만큼, 라인 역시 태국에서 모바일 O2O 플랫폼으로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 이라고 말했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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