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세계적인 팝가수 아델이 "도널드 트럼프는 정치 캠페인에 나의 음악을 사용할 권리가 없다"고 말해 화제다.</p>
<p>아델의 팬으로 알려졌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는 그간 자신의 캠페인에 그녀의 히트곡인 '롤링 인 더 딥'과 '스카이폴'을 사용해왔다.</p>
<p>이에 아델의 팬들이 트위터로 "트럼프가 아델의 노래마저 망치게 하지 말아달라", "아델은 이 사실을 몰랐을 것", "트럼프는 노래를 사용하면서 저작권료도 안냈을 것" 이라는 등 트럼프의 캠페인에 아델의 노래가 사용되는 것에 반발하자 아델의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p>
<p>아델의 대변인은 트럼프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아델은 어떠한 정치적 캠페인에 자신의 음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p>
<p>트럼프는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델의 콘서트에서 새치기를 하여 팬들로부터 원성을 받기도 했다.</p>
<p>자 킵湧?음악이 정치적 운동에 사용되는 것을 꺼려하는 뮤지션들은 아델 뿐만이 아니다. 현재 닐영과 에어로스미스, R.E.M은 트럼프와 텍사스 상원의원 크루즈를 비롯해 다른 후보들에게 자신들의 곡을 사용하지 말라고 요청한 상태다. 1984년에는 유명 록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당시 로날드 레이건의 재선 캠페인에 자신의 곡을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p>
<p>반면 자신들의 노래를 적극적으로 선거 유세에 사용하는 뮤지션들도 있다. 떠오르는 인디밴드 뱀파이어 위켄드는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가 아이오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거 운동을 할 당시 단상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 적극적으로 그를 지지했다.</p>
임지혜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a984038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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