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과 홍콩 스캔들' 도도맘 김미나, 충격 고백 "남편 외도녀 직접 만나 각서 받았다"

입력 2016-02-02 09:35

강용석 도도맘 김미나 '화제'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강용석 변호사에게 도도맘과 함께 새정치를 하자 제안한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의 홍콩 스캔들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해 도도맘 김미나는 자신과 강용석을 둘러싼 불륜 의혹이 깊어지자 자신의 블로그 계정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도도맘 김미나는 "그동안 입을 닫고 있었던 건 두 자녀 때문이었다"며 온갖 소문에도 입을 다물고 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나는 홍콩에서 강용석을 만난 적이 없다. 수영장에서 찍힌 사진은 끼워 맞추기 식 증거”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도도맘은 “남편이 사실이 아닌 증거로 언론 플레이를 하는 이유는 자신의 외도 때문이다. 남편의 외도녀를 직접 만나서 각서를 받기도 했다. 장기해외체류 중인 남편이 그동안 가정에 소홀했던 이유를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남편이 원하는 이혼은 하지 않을 것이다. 남편의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에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상대가 유명인이라 내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 너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1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서울시당이 1일 오후 서울 용산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전 이원의 복당 신청을 불허했다. 강용석 전 의원님, 새누리당은 이제 포기하고 공화당 어벤저스에 들어와 도도맘과 새정치를 합시다"라며 강용석과 도도맘 김미나에게 공화당 입당을 제안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도도맘 김미나는 2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봉은사 예불-조용히 살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김씨는 “실검순위에 오를 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린다”며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어 그는 “와인 컬렉션을 보여드릴까요? 위 아래 칸 모두 얼마일까요? 인터뷰에 착장한 아우터 2천만원이라 했던 게 질타가 되던데, 아래 윗사진 와인은 의상의 2배는 족히 넘을텐데요”라며 고급 와인이 가득한 장식장 사진을 공개했다.

도도맘 김미나 씨는 또 “요즘은 봉은사로 늦은 저녁과 새벽 두 번씩 예불 다니고 있다”며 “대웅전을 마주하면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쏟아지는 게, 이승의 죄가 이리도 깊을까 통탄하나 날이 갈수록 그 눈물도 잦아든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죄를 마주한 그 괴롭던 시간이 가장 평안한 시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제발 부디 조용히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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