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뽀통령과 함께 미아방지 서비스 나선다"

입력 2016-02-02 08:47
[ 한민수 기자 ] 다산네트웍스가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미아방지 서비스에 나선다.

2일 다산네트웍스는 계열사 다산카이스, 벤처 스타트업 소셜네트워크와 함께 아이코닉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를 활용한 유아용 스마트밴드 제품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뽀로로 스마트밴드'는 보호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사용하는 착용형 기기다. 아이가 블루투스 범위(약 30미터)를 벗어나면 스마트폰을 통해 알람을 제공하고, 위치를 추적해 미아 발생을 방지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미아방지 밴드에 GPS(위성항법시스템)와 블루투스 기능을 동시에 탑재해 위치 정확도가 높고, 지도 앱을 이용해 아이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또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미아 발생시 앱을 통해 SOS 신호를 전송, 가입자간에 아이의 위치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뽀로로 캐릭터를 이용한 콘텐츠를 통해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30여가지의 실감나는 뽀로로 음성으로 아이의 생활 습관 기르기 및 행동 제어를 돕는다. 스마트폰 전용 앱을 실행해 패키지 박스와 뽀로로 스마트밴드 속 캐릭터를 비추면 3D로 뽀로로를 만날 수 있는 증강현실 기능도 담았다.

뽀로로 스마트밴드 출시는 다산네트웍스의 첫 B2C형 서비스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다산네트웍스는 위치 추적 등 통신 기능 개발을 담당했고, 다산카이스는 스마트밴드 개발과 제작을, 소셜네트워크는 스마트폰 앱과 서버 개발 등을 맡았다.

뽀로로 스마트밴드는 SBS 인기 육아프로그램 '오! 마이베이비'에서 라희, 라율 쌍둥이 자매가 착용하고 나와 주목받기도 했다. 제품 구매는 다산네트웍스와 소셜네트워크가 함께 협력하고 있는 웨어러블 브랜드 'WEAR R.U'(http://wearru.co.kr)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유아용품 유통업체와의 협력해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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