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장근석 개념 발언 "사건에 대한 경각심 준 것, 기뻤다"

입력 2016-01-29 16:05
수정 2016-01-29 16:06
'이태원 살인사건'을 다룬 동명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장근석이 개념 발언으로 화제다.

장근석은 지난 2009년 '이태원 살인사건'에서 H대 휴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피어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장근석은 '이태원 살인사건'에 대해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진 영화가 피드백을 받았다는 사실에 감회가 새로웠다"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져 갈 수 있는 사건에 경각심을 준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근석은 " '도가니' 열풍도 그렇고 이런 게 문화 콘텐츠의 힘인 것 같다. 용의자의 기소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묘했다.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이 화두를 던질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의자 아더 패터슨의 선고가 오늘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29일 오후 2시 417호 대법정에서 ‘이태원 살인사건’ 살인 혐의로 기소된 미국인 아더 패터슨에 대한 선고를 진행한다.

이태원 살인사건의 시작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7년 4월3일 밤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미군 범죄수사대(CID)는 패터슨을 진범으로 지목했지만 검찰은 당초 현장에서 목격된 용의자 중 한 사람이자 패터슨의 친구였던 에드워드 리(37)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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