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라미란·이하늬·오연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2016-01-29 11:41

SBS 새수목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 제작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의 김인권과 라미란을 필두로 이하늬와 박철민, 오연서가 줄줄이 브라운관과 스크린 동시 석권에 나섰다.

수목극 1위인 ‘리멤버-아들의 전쟁’후속으로 2월 24일 첫방송되는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온 두 저승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며 사랑, 그리고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내용을 그린 휴먼 판타지 코믹드라마다.

특히, ‘돌아와요 아저씨’에 출연하는 연기자들이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그 모습을 선사하게 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선두주자는 영화 ‘히말라야’의 김인권과 라미란이다. 영화에서 둘은 의리로 똘똘뭉친 산악인 박정복 역과 유일한 홍일점인 조명애역을 맡아 황정민, 정우 등과 함께 열연을 펼친바 있다. 덕분에 지난 2015년 12월 16일 개봉한 영화는 1월 26일 현재 누적관객수 760만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중이다.

특히, 드라마에서 둘은 백화점 만년과장인 김영수와 리라이프 센터의 코디네이터 마야역을 맡아 감칠맛나는 연기를 펼치게 되는데, 이미 김인권은 “라미란과 함께 ‘히말라야’에서 받아온 기운을 드라마에 쏟아붓겠다”는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은 주자는 1월 27일부터 영화 ‘로봇,소리’에 출연하는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이하늬다. 영화에서 그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박사 지연역을 맡아 실종된 딸을 찾아다니는 해관역 이성민과 스릴넘치는 연기도 선보일 예정인데, 드라마에서는 톱스타였다가 생계형 여배우가 되는 송이연 역을 맡아 실감나는 배우역을 소화하게 된다.

이어 2월 4일 부터는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에 출연할 박철민도 있다. 영화에서 그는 술과 하늘을 동시에 섬기는 신부역을 맡아 특유의 감초연기를 다시금 선사하는데, 드라마에서는 영수(김인권 분)의 직장상사인 마부장 캐릭터로 톡톡튀는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최근 크랭크업을 마친 영화 ‘국가대표 2’의 오연서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09년 개봉해 관객수 800만명을 돌파한 영화 '국가대표'(감독 김용화)의 속편인 이 영화에서 그녀는 쇼트트랙에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소속이 되는 선수를 연기할 예정이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극중 상남자 한기탁(김수로 분)의 영혼을 지닌 여인인 홍난캐릭터를 맡아 전에 없는 연기를 선보일 채비를 마친 것이다.

이처럼 드라마와 영화 동시 석권을 노리는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돌아와요 아저씨’는 그동안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등으로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노혜영 작가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자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못난이 주의보’ 등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신윤섭감독의 복귀작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멤버-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오는 2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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