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희 기자 ] 이마트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29일 오전 9시28분 현재 이마트는 전날보다 6000원(3.52%) 내린 1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037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6%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13조6300억원으로 3.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6.2% 증가한 4558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이마트가 올해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이마트가 올해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총 매출은 작년보다 5%, 영업이익은 4%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 업체들의 시장 침투와 자회사 영업적자 우려가 계속될 것"이라며 "유통업종 지배업체라는 프리미엄도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