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소두증 의심 사례 4000건…12명 사망

입력 2016-01-28 18:29
[ 임근호 기자 ] 브라질 보건부는 작년 9월부터 이달 23일까지 총 4180건의 소두증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의심 사례는 브라질 전역 830여개 도시에서 보고됐으며, 이 중 86%가 북동부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부 관계자는 “의심 사례가 지난주보다 7% 늘었으나 증가 속도는 다소 진정되고 있으며, 음성 판정을 받는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소두증으로 확인된 것은 270건이고, 462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3448건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보건부는 또 소두증 의심 사례로 보고된 신생아 68명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12명이 소두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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