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과 이혼한 서정희가 심경을 고백했다.
27일 밤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서정희는 이혼 후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인생을 소개했다.
'한밤의 TV연예' 제작진이 과거 서세원에게 폭행 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언급하자 서정희는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옷이 다 젖을 정도로 힘들다. 약물에 의존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순간 순간 어떤 위협을 당하는 느낌도 든다. 누가 나를 어떻게 하지 않는데 제 스스로 겁내는 것이다"면서 "그것이 공개되지 않았다면 여전히 나는 그곳에 살고 있을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희는 반찬통을 식탁에 올려 두고 먹는 밥상을 공개하며 "예전엔 이렇게 용기째 먹는 게 용납이 안 됐다. 이렇게 먹으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하니 아무 느낌이 없더라. 더 편하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그러다가 자기도 하고, 이런 소소한 것들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면서 "행복하다는 게 이렇게 간단하고 쉬웠는데 나는 왜 이렇게 어렵게 살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서정희는 현재 연기 연습에 매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배우로 복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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