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항공사·호텔 총출동…코리아그랜드세일 2월 달군다

입력 2016-01-27 19:30
요우커 등 외국관광객 대상
한중 항공권 최대 96% 할인
화장품·호텔·버스비도 반값


[ 최병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koreagrandsale.co.kr)와 한국방문위원회는 다음달 1~29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시행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진행하는 이번 세일에는 항공사, 호텔,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쇼핑몰, 테마파크 등이 대거 참여해 춘제(2월7~13일) 기간에 집중 방한할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를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서울과 지방을 잇는 외국인 관광객 전용버스 자유여행상품인 ‘케이(K)트래블버스’는 한 명이 타면 동반자는 공짜로 탈 수 있는 ‘1+1요금제’를 시행한다.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도 객실 요금을 50% 깎아주고 객실도 추가 수수료 없이 업그레이드해준다.

현대 아이파크몰은 외국인 방문객 전원에게 김 선물세트를 주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는 최대 50% 할인, 롯데월드어드벤처는 자유이용권과 아이스링크 이용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저비용항공사 진에어는 해외발 한국 도착 항공권을 최대 73% 깎아준다. 제주항공은 한~중 노선 항공권을 최대 96% 할인하며, 롯데면세점은 요우커가 3000달러 이상 구매하면 제주도 지정 호텔 숙박권을 준다.

한류 행사도 펼쳐진다. 지난해 8~12월 전개한 코리아그랜드세일에서 처음 선보인 ‘한류스타와의 쇼핑 데이트’에 영화배우를 등장시켜 한류 팬의 방한을 촉진할 예정이다. 또 사전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초청자에게는 왕복항공권과 숙박권을 주고, 한류스타와 식사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이끄는 킬러콘텐츠로서 한국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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