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등 콘텐츠가 '우수수'…SKB,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 출시

입력 2016-01-26 11:00
B tv 모바일과 호핀이 하나로…모바일 최적화 콘텐츠 제공



SK브로드밴드가 국내 최다 스포츠 콘텐츠와 개인화 기능을 갖춘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을 선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2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모바일과 호핀으로 제공되던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oksusu)'를 소개했다.

옥수수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갖추고 이용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실시간 18개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15개 카테고리 등 총 33개의 국내 최대 스포츠 동영상 콘텐츠 확보에 나선다. JTBC와 공동 제작하는 첫 모바일 예능 '마녀를 부탁해', 72초TV의 '72초 데스크'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단독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매니지먼트사(社)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드라마, 예능 등 옥수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투자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DIA TV', ‘트레저헌터' 등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사업자들과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360도 가상현실(VR) 콘텐츠도 오는 3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360도 VR은 별도의 안경 등의 추가 장비 없이 화면만 움직여도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볼 수 있는 콘텐츠다.

맞춤형 시청 환경을 위한 서비스도 눈에 띈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TV처럼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를 위해 가로형의 'TV 라이크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

옥수수의 월 이용료는 3000원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고객은 이동통신 요금상품이나 인터넷TV(IPTV) 상품에 따라 기본료 10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옥수수는 다른 통신사 및 OTT(인터넷을 통해 동영상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형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부문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모바일 통합 플랫폼 옥수수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혁신적인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기능을 구현해 참신하고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비스 질 경쟁으로 국내 미디어 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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