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공항 '정오' 운항재개 검토…체류객 약 8만6000명

입력 2016-01-25 10:35
제주공항이 25일로 사흘째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이날 정오 이후 운항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정오 이후'와 '오후 8시 이후' 운항을 재개하는 2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활주로와 계류장 등의 제설·제빙 상황과 눈·바람 등 기상여건 등을 고려해 안전운항에 문제가 없을 때 운항재개를 결정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확한 운항재개 시점은 오전 11시 기상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며 "계류된 비행기 위에 쌓인 눈을 녹이는데 3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운항 재개가 결정되더라도 바로 운항이 이뤄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25일 정오 이후 운항재개가 이뤄지면 국토부는 정기편 143편에 더해 임시편 47편을 투입, 총 190편을 공급한다. 좌석 수는 정기편 2만7915석, 임시편 1만1138석 등 총 3만9053석이다.

오후 8시 이후 운항재개가 가능해지면 정기편 43편에 임시편 26편을 더해 총 69편을 투입하기로 했다. 좌석으로는 정기편 7740석, 임시편 6374석 등 1만4114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6일에는 정기편 215편으로 3만8700석이 공급되며 각 항공사가 임시편을 편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체류객은 공항터미널에 1400명, 제주시내에 8만5600명 등 총 8만6960명으로 추정된다.

['로켓배송'은 계속된다…쿠팡, 조직개편 나선 이유], [현대차 아이오닉, 실주행 연비 '천차만별'], [통신·포털, 위치정보에 '군침'…'빅데이터'로 큰 그림 그린다], [명절선물 뭘로 할까…대형마트 직접 추천한 '가성비 제품'], [김봉구의 교육라운지: 너무도 달랐던 세 아이의 삶]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