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의원과 박주선 의원이 정동영 전 의원과의 '3자연대'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천정배 의원은 2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러 신당을 만드는 분들과 야권의 다른 지도자들을 함께 크게 모아야 한다는 점에 관해서 박 의원과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박주선과의 회동사실을 밝혔다.
천정배 의원은 또 "지난 21일 정동영 전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당파 통합에 동참을 요청하자 정동영 전 의원이 '적극 고려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통합·연대 방안과 관련, 국민회의(가칭) 창당을 추진중인 천정배 의원은 예정대로 오는 31일 국민회의 중앙당을 창당하되 여기에 박주선 의원측이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하며, 여의치 않으면 박주선 의원도 독자 신당을 창당한 뒤 연대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정배 의원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이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너무 앞질러 가는 이야기"라며 "좀 더 서로 여지를 보겠다고 한 것 아니냐. 아직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천정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서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 그대로다"라면서 "아직 뭔가 변한 게 없지 않으냐"고 못박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