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가 월드컵 사상 첫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원윤종-서영우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 주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4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 2차 시기 기록은 각각 51초63, 51초78이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출신이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팀과 똑같은 1분43초41을 기록한 스위스 팀이 공동 1위, 한국·스위스 팀에 0.01초 뒤진 러시아 팀이 3위에 올랐다.
원윤종-서영우는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한국 봅슬레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한편 얼마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맬컴 로이드(68·영국) 코치의 유가족은 경기장을 직접 찾아와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을 응원했다.
원윤종-서영우는 금메달로 이들의 응원에 보답했고, 금메달을 확정 지은 순간 하늘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며 로이드 코치를 추모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