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깡' 전락한 청년배당
성남시, 정부 반대에도 포퓰리즘 정책 강행
상품권 지급되자마자 수십건 '깡 거래'
성남시 요청에 중고사이트 게시글 전부 삭제
서울시 '청년수당'도 정부와 갈등 빚어
[ 강경민/고윤상 기자 ] “어제부터 성남사랑상품권을 팔겠다는 전화가 수십건 걸려왔습니다. 평소엔 하루에 한두 건 정도 판매 문의가 왔었는데 갑자기 늘어서 의아하더라고요.” 성남시 서현동에서 상품권을 판매하는 한 업체 대표는 21일 이같이 말했다. 경기 성남시가 지난 20일부터 청년배당을 시행한 이후 지역 상품권 판매소에 성남사랑상품권을 20~30% 싸게 팔겠다는 ‘상품권 깡’ 문의가 평소보다 수십배 폭증하고 있다. 한 인터넷 중고카페에서만 이미 최소 수십건의 상품권이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법원 제소에도 청년배당 강행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20일 “지옥 같은 ‘헬조선’에서 희망을 잃어버린 청년들의 ‘묻지마 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