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고속도로 나들목’ 주변 아파트는?

입력 2016-01-21 09:48
[ 김하나 기자 ]고속도로 나들목 주변 지역은 부동산시장에서 불황을 쉽게 타지 않는 스테티셀러 아이템으로 통한다. 막힘 없이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고 다양한 버스노선이 지나 광역에서 기업과 사람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유리한 입지여건이어서다.

기업들도 물류와 유통에 유리하고 근로자들을 쉽게 끌어 모을 수 있는 고속도로 나들목 주변에 터를 잡고 있다. 실제로 수원과 화성의 삼성반도체, 천안의 삼성디스플레이 등 고속도로 길목마다 어김없이 대기업의 산업단지가 있다.

고속도로 나들목 주변은 자족성을 확보하고 유동인구가 풍부한 주거환경을 갖춰 개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신도시·택지지구 개발의 단골 지정지역이 됐다. 분당, 판교, 광교, 아산신도시 등 주요 신도시도 이런 경우다.

전문가들은 “고속도로 나들목 주변은 도심이나 주변 산업단지로 빨리 이동할 수 있고 편의시설이 풍부해 실거주에 유리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실거주겸 투자차익을 챙기려는 수요자라면 고속도로 나들목 주변을 눈여겨볼 만 하다”고 말했다.

GS건설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성성지구 A1블록에 분양하는 ‘천안시티자이’는 천안 IC를 통해 주변지역은 물론 수도권으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1,64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 396가구, 74㎡ 405가구, 84㎡ 845가구 등 전 세대가 인기 높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어 30~40대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에 ‘이마트 서북점’과 스트리트형 상가몰인 ‘마치에비뉴’가 있어 쇼핑이 편리하다. 북측의 업성저수지와 남측의 노태산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주변으로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주)세정건설은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 공급하는 ‘대소IC 웰메이드타운’을 분양 중이다. 평택제천고속도로 및 중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대소 IC 및 대소 분기점과 접근이 용이한 지역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 및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대소산업단지, 음성대풍일반산업단지, 음성유통단지 등 12개에 달하는 산업단지와 가까이 있는 직주근접 아파트다.

호반건설은 원주기업도시 8블록에서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882가구)을 분양 중이다. 원주기업도시 인근에 들어서게 될 월송IC(가칭)를 통해 제2영동고속도로(올해 말 개통예정)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원주에서 서울 강남 지역의 이동이 1시간 이내로 단축 될 것으로 기대된다.

흥한주택종합건설㈜이 2016년 2월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C-1블록에서 아이사랑 컨셉의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남해고속도로 진주IC와 3번국도 진주JC가 있다.

단지 남측으로는 KTX 신진주역과 경전선 복선전철을 이용할 수 있어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는 진주시 가좌동 일원에 약 97만㎡ 규모로 개발되며 2만여 명을 수용하는 약 7000 가구의 주거시설과 유통, 상업 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