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21일 당 잔류 입장을 밝혔다.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박 전 원내대표는 야권 분당 국면의 '캐스팅보트'로 거취에 눈길이 쏠렸다.
박 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사퇴 후 4.13 총선 지도부 역할을 할 '김종인 선대위' 에 합류해 총선 과정에서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더민주와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국민의당 양쪽의 러브콜을 받아온 박 전 원내대표가 잔류를 택함에 따라 야권 재편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내대표는 곧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공식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또 향후 행보를 놓고 박 전 원내대표와 함께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진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도 눈길이 쏠린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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