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 전국 주요도시
오는 30일(토) 치러지는 제1회 ‘한경 전국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KEO:KOREA Economics Olympiad)’에 전국의 37개 학교·동아리가 도전장을 던졌다.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KEO)’는 한국경제신문사가 청소년들의 경제·금융 교육을 위해 마련한 시험으로 국책연구소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시행하던 ‘전국 고교 경제한마당’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것이다.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에 학교 단체나 동아리로 참가를 신청한 곳은 하나고,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 민족사관고, 안양외고, 명덕외고, 중동고, 안양 신성고, 양재고, 인천국제고, 부천고, 충남 삼성고, 포항 대동고, 대구 대건고, 현대청운고, 창원남고, 영주 대영고, 부산진여상 등이다. 이들 학교는 학교에서 단체로 또는 경제·경영 동아리들이 각각 신청하는 방식으로 경제 올림피아드에 도전장을 냈다. 또 ‘ECO - First’, ‘역발상투자’, ‘포지티브섬 게임’, ‘헬리우스’, ‘응답하라 KEO’ 등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공부한 연합동아리들도 신청했다.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는 매년 1월과 8월 두 차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행된다. 오는 30일(토)에 1회 시험이 치러진다. 시험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낮 12시40분(100분)까지다.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는 학내 경제경시대회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학교 차원에서 경제 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시험 시행일에 학교에서 동시에 시험을 치르거나, 학생 개별적으로 전국 고사장을 선택해 시험을 치르고 그 결과에 따라 성적 우수 학생들을 자체 시상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올림피아드 성적을 학교생활기록부에도 등재할 수 있어 대입에도 도움이 된다. 물론 성적이 우수한 개인이나 학교는 한국경제신문사가 시상하는 상도 받는다.
1회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에 일찌감치 단체 응시 원서를 낸 공주대사범대부설고의 노지영 교사는 “상경계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경제 실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단체로 도전했다”고 전했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