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 나선 우량기업] 캄보디아 '우물 1000개 파기' 약속 지킨 코웨이

입력 2016-01-20 07:00
정수기 기부·올바른 물마시기 캠페인도 벌여


[ 안재광 기자 ] 코웨이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06년 캄보디아에서 우물파기 운동을 시작했다. 캄보디아 국민이 겪고 있는 식수난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목표는 10년 동안 우물 1000개를 파는 것이었다. 코웨이는 매년 직원들을 보내 캄보디아에서 우물을 팠다. 2012년 모기업 웅진그룹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 회사가 매각됐을 때도 이 봉사활동은 꾸준히 이어갔다.

10년째 되는 작년 말 코웨이는 1000개의 우물파기 ‘약속’을 지켰다. 지금까지 캄보디아 내 14개 주의 주민 5만여명이 혜택을 봤다.

작년 8월부터는 국내에서 ‘착한 정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깨끗한 물을 마음껏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과 손을 잡았다. 해피빈에 캠페인 페이지를 열고 한 달간 사회복지단체로부터 정수기 기부 요청을 받았다. 총 285개 단체의 신청을 받아 이 가운데 157곳을 선정했다. 작년 12월부터 이들 단체에 정수기를 제공하고 필터관리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코웨이는 어린 아이“?올바른 물마시기 습관을 갖게 하기 위해 ‘물쉼표 프로젝트’도 하고 있다. 2014년 9월부터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김동현 코웨이 사장은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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