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바다 뿐만 아니라 내륙의 강·호수에도 마리나 조성을 추진한다.
마리나는 요트 등 레저 선박의 계류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식당과 숙박시설 등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을 갖춘 항구다.
해수부는 마리나 클러스터 육성방안 연구 용역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맡기면서 전국 강·호수 가운데 마리나를 조성할 대상이 있는지 분석하고 적합한 방법을 제안하라는 과제를 포함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양수산개발원은 국내 마리나 이용환경 분석, 해외 유사사례 및 마리나 클러스터 여건 분석, 국제 마리나도시 발전 구상안, 마리나 클러스터 육성방안과 및 강·호수 지역 마리나 도입방안 연구를 올해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걸음마 단계에 있는 국내 마리나가 국제 수준의 마리나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외 마리나 전문가 그룹의 자문 등 기술분야 업무 협조를 받을 계획이다.
정성기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연구 결과가 나오면 이를 기반으로 외국인 요트 여행객 등 관광객을 국내 마리나로 적극적으로 유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전국 최대 항만도시인 부산시를 비롯해 강 호수를 끼고 있는 대구 포항시 등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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