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가정 지키려 낙태만 6번, 결국에는…" 충격 고백

입력 2016-01-18 09:32

배우 전원주가 가족에 관한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화끈하고 솔직한 입담의 주인공 전원주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전원주는 얼마 전 46년 만에 재혼한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내가 인생의 종말까지 거의 다 왔는데 굳이 재혼한 사실을 숨기고 그럴 게 뭐가 있나 싶었다"며 "나 같은 사람이 많으니까 내 얘기를 듣고 용기를 갖고 희망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과거 낙태를 6번이나 했다. 두 세달 간격으로 하니 나중에는 깨어나질 못하더라"며 "그런 날 보며 우리 어머니가 속상해하셨다"고 덧붙였다.

또 "하지만 좋은 선택이었다. 재혼 가정으로 성이 다른 두 아들, 또 다른 아이를 둘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전원주는 첫 번째 남편과 29세에 사별한 후 각자의 아들 한 명씩을 데리고 재혼한 사실을 최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배다른 두 아이에게 평등한 사랑을 주기 위해 6번의 유산을 감행하며 독하게 가정을 지켰고, 암투병을 하던 남편의 병수발을 들며 집안의 가장 역할을 도맡아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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