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편의점은 일본 대비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일본은 한 지역에 5~6개가 기업 프랜차이즈로 운영되 면서 규모가 커져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일본식 형태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이정희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사진)는 17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유통업에서도 우리나라가 일본을 따라가 는 측면이 있다"며 "일본의 과거 20~25년 유통 흐름을 짚어보면 다가올 상황에 대서도 짚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 유통업계에 대해선 "대표적으로 다이소도 있겠지만 그밖의 다양한 유통업체도 있고 단순하게 물건만 파 는 장소가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부분을 겸하는 쪽도 발전하고 있다"며 "이미 일본에서는 GMS(종합슈퍼마켓) 을 통해 대형마트의 변화를 이미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우리나라는 인터넷쇼핑이 성장하면서 모바일로 중심 축이 이동한 점은 일본 유통업계와 다른 점이 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온라인 쇼핑이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지만 일본은 우리보다 정보유출에 민감한 만큼 온라인 쇼핑이 덜 활발한 편"이라며 "보수적인 만큼 신용카드도 사용하길 꺼려하는 등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오는 29일 서울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저성장 고령화 시대, 한일 경제 재도약 방안'을 주제로 제8회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일본경제포럼의 주요 강연자는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한일 경제 재도약 조건)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한일 유통시장 동향과 전망) △김영소 마콜컨설팅그룹 고문(한일 경제통상 현황)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한일 부동산 가격 전망) △고은진 하나금융투자 크로스에셋팀장(일본 증시 상승세 이어질까) △최인한 일본경제연구소장(현장에서 지켜본 일본경제 25년) 등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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