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97억원 바이아웃 조항 포함
[ 최만수 기자 ]
슈틸리케호(號)의 해결사 석현준(비토리아FC·25·사진)이 포르투갈 축구리그의 명문 FC포르투로 이적했다.
포르투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이 포르투에 도착했다”며 이적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0년 6월30일까지이며 3000만유로(약 397억5000만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비토리아 측은 150만유로(약 20억원)를 요구해왔다. 석현준은 네덜란드 아약스를 거쳐 흐로닝언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2~2013시즌 마리티무에 입단, 처음 포르투갈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2013~2014시즌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와 3년 계약을 맺고 이적했지만, 부상으로 부진하다 2014년 CD나시오날 유니폼을 입고 포르투갈로 복귀한 뒤 2015년부터 비토리아에서 뛰었다.
포르투는 “석현준은 이번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16경기에서 9골을 터뜨렸다”고 활약상을 소개했다. 석현준은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지난해 A매치 5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해결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석현준의 새 둥지인 포르투는 포르투갈 정규리그에서 통산 27회 우승 기 舅?가지고 있는 강팀이다. 국제대회에서는 2000년대 들어 2002~2003 유럽축구연맹(UEFA)컵, 2003~2004 UEFA 챔피언스리그, 2004 인터컨티넨탈컵, 2010~2011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타이틀 등을 차지했다.
석현준은 구단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골을 넣고 싶다. 또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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