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 착한 유료 모델로 PC방 5위 노린다

입력 2016-01-15 17:17
수정 2016-01-20 14:32
<p>네오위즈게임즈의 대작 MMORPG '블레스'가 착한 과금정책으로 이용자 잡기에 나선다.

한재갑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대표는 15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MMORPG '블레스(BLESS)'의 기자간담회에서 과금을 강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료아이템을 구매하지 않아도 '블레스'의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이야기다. 90% 이상의 이용자가 무료로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다.

남은 10% 헤비유저를 위해서는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 중에는 모바일게임 수준의 비교적 저렴한 서비스도 포함시켰다. 월 5000원에 게임 내 재화인 '루메나'를 1800개 제공하는 상품이 대표적이다. 물론 기존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월 19800원, 47500원 등의 월정액 상품도 구비했다.

'블레스'가 착한 과금정책을 펼치는 이유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해야 '블레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블레스'가 내세운 대표적인 콘텐츠인 대규모 PvP 전쟁, 필드 뮌絹? 수도쟁탈전 등은 많은 사용자들이 모였을 때 비로소 재미를 십분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p> <p>한재갑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대표는 "MMORPG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야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며 "라이트유저들은 무료로 게임을 즐기고, 헤비유저들은 저렴한 가격에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블레스'의 단기 목표는 PC방 점유율 5위다. 김보성 네오위즈게임즈 사업부장은 "(현재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5위 안에 든 MMORPG는 리니지뿐"이라며 "근래에 나온 MMORPG들은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블레스는 5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레스'는 1월 27일 오전 8시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1월 15일부터 24일까지는 사전캐릭터 생성 서비스를 제공한다.</p>

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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