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정진/김기만 기자 ]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과 박희승 전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장이 14일 더불어민주당의 9·10호 인재 영입 인사로 입당했다.
북한학 박사인 하 원장은 국내 안보와 한반도 통일문제를 통합적으로 연구해 온 국방안보통으로 최근 북한 4차 핵실험 사태가 핵심 이슈로 부각되면서 통일안보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영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함께 입당한 박 전 지원장은 더민주 정치인 가운데 법원 출신 최고위급 인사다. 검·판사 출신 의원이 많은 새누리당에 비해 더민주는 상대적으로 변호사 출신 의원 비율이 높아 그동안 검·판사 출신 인사를 통해 다양화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 원장은 탈당한 유성엽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정읍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와의 당내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박 전 지원장도 고향인 전북 남원·순창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신학용(인천 계양갑)·김승남(전남 고흥·보성) 의원이 더민주를 탈당했다.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더민주를 떠난 의원은 16명이 됐다.
은정진/김기만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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