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과 구글 전 CEO, 바티칸에서 무슨 일로 만나나

입력 2016-01-14 17:42
<p>프란치스코 교황이 구글의 전 CEO이자 현재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회장인 에릭 슈미트와 짧은 만남을 가진다고 영국 가디언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p>

<p>가디언에 따르면 이들은 15일 로마 바티칸에서 만나 디지털 기술, 빈부격차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p>

<p>익명의 소식통은 "세계 최첨단 산업을 이끌어가는 기술 회사의 대표와 교황이 만나는 일은 흔치 않다"며 "구글의 사업과 관련해 만나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p>

<p>구글은 둘의 만남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p>

<p>자유시장 경제에 비판적이었던 교황은 기업가와 교류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2013년 그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블랙스톤의 창업자 스티브 슈워츠를 비롯해 월가의 기업인들과 만났었던 것으로 알려졌다.</p>

<p>25년째 TV와 인터넷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터넷에 대해 "사람들간의 연대에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연설했었다.</p>

<p>교황청은 2012년 2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름으로 트위터 계정(@Pontifex)를 개설하였으며, 바티칸 직원들이 교황의 승인을 받아 트위터에 올리는 일을 하고 있다. 팔로워 수는 약 840만 명 정도다.</p>

<p>트위터를 처음 개설할 당시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여러분의 관대한 호응에 감사드리며 제 마음을 다?여러분을 축복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p>

<p>초대 구글 회장이었던 에릭 슈미트는 2011년 CEO 자리를 구글 공동창업자였던 래리 페이지에게 물려주고 그는 현재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p>

임지혜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a984038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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