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시그널' 출연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tvN '시그널'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 장현성 이 참석했다.
조진웅은 강력계 형사 이재한으로 분한다. ‘세상에 묻어도 될 범죄는 없다’는 신념으로 한 번 파헤친 사건에 무조건 직진뿐인 우직한 형사를 연기한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처절한 아픔을 겪은 후 사람을 살리는 형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재한은 해영(이제훈 분)과의 무전을 통해 미제 사건 해결의 단서가 될 신호를 알린다.
조진웅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감독님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한 풀 꺽였다. 책을 봤더니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이해가 안되더라"라고 캐스팅 당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런데 한 줄이 딱 걸리더라. 20년 후 인데 변한 것이 있느냐'라는 대사다. 내 대사이기도 하고.(하하) 왜 이 드라마는 이 이야기를 얘기하고 있지? 하며 동요가 되더라.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조진웅의 대답에 김혜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 대사 정말 좋다"라며 수긍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다시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미생’ 김원석 PD와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의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현재 방영 중인 '응답하라 1988'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 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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