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름 기자 ] 키움증권은 14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해외사업 호조에 따른 외형 성장과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병희 연구원은 "지난해 2016~2017년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수출 물량을 기존 40%에서 50%로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물량 증가를 통한 1000억원 규모의 매출 증가 외에도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현대/기아차의 해외 공장 가운데 멕시코 공장이 가동을 시작해 반조립제품(CKD) 매출이 1분기부터 발생할 것"이라며 "시운전 물량과 재고 확보 물량 등이 매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긍정적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키움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4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8.6% 늘어난 3조8769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도 7.6% 늘어난 1778억원으로 추정,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올해엔 매출 15조9265억원, 영업이익 7862억원을 전망한다"며 "성장 요인이 많은 가운데 지난해 업황이 좋지 않았던 벌크와 원자재 트레이딩 부문도 추가 악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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