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이 오는 30일 개통되면 수지구 일대 주민 30여만명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13일 밝혔다. 신분당선 연장선의 6개 전철역 가운데 수지지역을 통과하는 역이 동천역, 수지구청역, 성복역, 상현역 등 모두 4개에 달하기 때문이다.
새로 개통되는 신분당선 연장선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용인 수지구 지역이다. 수지·상현 등 용인 서북부 아파트 밀집지역 주민들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기존 도로와 승용차 위주에서 벗어나 철도 중심으로의 교통수요 이동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동천역은 분당과 경부고속도로에 바로 인접해 있으면서 건너편 죽전지역과도 가까워 이 지역 아파트 주민들의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수지구청역은 풍덕천동 일대 아파트와 먹자골목 등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복역은 상현동 일대 아파트주민들의 접근성이 양호하며, 상현역은 광교택지개발지구내 광교마을 중심상가에 위치해 있어 지역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시는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과 함께 경전철 활성화를 위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장래 철도망 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한 전철 이용시민들의 편리를 위해 버스노선 4개를 신설하고 1개 노선의 연장과 배차간격을 단축할 예정이며, 3개 노선은 종점을 변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신분당선 연장선 공사에 용인시에서도 185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며 “본격적인 전철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버스노선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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