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관광지 자살폭탄 테러, 외국인 10명 사망 … 한국인은 경상

입력 2016-01-13 06:31


터키 이스탄불의 대표적 관광지에서 12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 터키 정부는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조직원에 의한 테러로 규정했다.

터키 정부는 사망자는 모두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이 중 9명이 독일인이라고 독일 dpa 통신이 전했다.

테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현지시간)께 이스탄불 도심의 대표적 관광지인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일어났다.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을 입었다.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는 사망자 모두 외국인이라고 밝히고 부상자는 대부분 독일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dpa 통신과 포쿠스온라인 등 독일 언론들은 터키 총리실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자 10명 중 9명이 독일인이라고 보도했다.

사고 현장 근처에는 한국 단체 관광객도 있었으나 가벼운 부상으로 거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한국인 가이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나와 관광객 1명이 폭발에 따른 압력으로 손가락 등에 경상을 입었지만 병원에서 치료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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