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억 가구가 사먹은 오리온 과자

입력 2016-01-11 17:39
칸타월드패널 현지 조사
한국기업 최초 '1억 클럽'


[ 강진규 기자 ] 오리온이 중국 소비재 시장에서 구매 가구 기준 ‘1억 클럽’에 가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칸타월드패널은 지난해 1억100만가구가 오리온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중국 전 지역 3만가구의 패널 데이터를 분석해 추정한 결과다.

한국 기업이 칸타월드패널의 ‘1억 클럽’에 가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세현 칸타월드패널코리아 대표는 “오리온은 지난해 군소도시 및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해 신규 구매자를 대거 유입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중국 제과시장에서 성장세가 가장 빠른 회사로 꼽힌다. 오리온은 지난해 3분기 20억3000만위안(약 36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2.6% 성장했다. 중국 경기 침체로 중국 1위 제과회사인 미국 리글리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거둔 성과다.

칸타월드패널의 조사 결과 가장 많은 구매 가구를 기록한 곳은 1억5300만가구를 확보한 P&G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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