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공사, '겨울 한라산 등반' 레저 관광객 올해 첫 유치

입력 2016-01-11 13:01
수정 2016-01-11 16:20
중국인 SIT(특수목적관광) 관광객 대상 등산 레저 상품 출시'겨울 한라산 등반' 테마 총90명 중국 등산관광객 유치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제주특별자치도 광저우 제주관광홍보사무소와 공동으로 '겨울 한라산 등반'을 테마로 한 아웃도어 레저 상품을 개발해 총 90명의 중국 등산관광객을 제주에 유치했다고 밝혔다.눈이 내리지 않는 중국 광동지역의 등산객들은 설원의 산을 즐기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제주관광은 중국인 SIT(특수목적관광) 관광객에 맞춘 등산 레저 상품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SIT 관광객 유치는 현지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직접 모객에 성공했다는 것에 의의에 있다.이번 단체 여행객은 광저우생활무한운동동호회, 광저우영취운동동호회 등 광동지역 레저스포츠 동호회 회원들로 구성, 1월 2일부터 20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제주를 방문, 4박 5일 동안 성판악코스를 통해 한라산정상 백목담까지 등반하고 우도,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등 제주의 대표 관광지드을 방문하게 된다.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첫 SIT테마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레저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중국 내 동호회 및 개발관광객들을 타깃으로 고부가가치 레저 테마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등산 등 중국 내 아웃도어 레크리에이션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제주SIT테마상품 홍보와 팸투어, 세일즈콜 등 다각적인 마케팅 노력이 실제 상품개발로 이어져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낚시, 캠핑, 마라톤, 동계스포츠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SIT 테마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상품 개발 및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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