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4Q 실적 부진 전망+올해 실적 하향조정…목표가↓"-신한

입력 2016-01-11 08:05
[ 채선희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1일 GKL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올해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4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성준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올해 실적 추정치를 약 3%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가를 내려 잡았다"며 "올해 1분기에는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268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298억원)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한 11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부정적인 효과와 지난 6월 중순부터 중국 VIP 모객이 중단된 점이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그는 올해 2분기부터는 분기별로 영업이익이 30%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올해 코엑스 확장효과가 나온다면 실적 개선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7배로 2009년 상장 이후 가장 낮고 올해 배당수익률은 3.9%(배당성향 53%, DPS 872원)로 높은 편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GKL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마카오 매출이 관건"이라며 "올해 상반기중에는 마카오의 VIP 매출 하락이 멈추고 탐?Mass)고객 매출 성장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마카오 주가가 오르면 GKL의 주가도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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