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롤챔스 상암 시대…100억원대 장비 투입"

입력 2016-01-08 16:00
<p> OGN(온게임넷)이 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6 롤챔스(LCK) 스프링 시즌 운영 계획을 밝혔다.

OGN은 이날 롤챔스 스프링의 전체 일정과 참가팀, 중계진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달라지는 롤챔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OGN 남윤승 e크리에이션국장과 김영수 e스포츠팀장, 최은혜 PD가 참석했다.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016'은 오는 13일 개막해 4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전용준 캐스터와 '클템' 이현우, 김동준 해설위원이 경기 중계를 맡는다.

이번 롤챔스부터는 시청자들이 아쉬워했던 옵저버 시스템이 개선된다. 선수와 코치로 활동했던 '모쿠자' 김대웅을 새로운 옵저버로 투입, 더욱 박진감 넘치는 화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OGN 김영수 팀장은 "모쿠자는 선수 출신인 만큼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다"며 "좀 더 나은 화면을 잡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OGN은 기존 부스당 1명이었던 심판진을 2資막?늘리고, 현장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이뤄진다.

메인 스폰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남윤승 국장은 "협찬사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유력한 협찬사와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다. 다음 주 월요일 정도에는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에는 서울 상암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이 새롭게 개관한다. 이에 따라스프링 시즌 일부 경기는 상암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남윤승 국장은 "신규 경기장 개관에 맞춰 제2의 개국과 맞먹는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상암으로 이전하면서 100억원 대의 새로운 장비 투자가 들어간다. 이미 발주 작업은 끝난 상황"이라며 "기존에 없던 VR 장비를 비롯해 다른 스포츠 중계 시스템보다 나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롤챔스 연출을 맡은 최은혜 PD는 "올해로 OGN 입사 10년째"라며 "지난 섬머 시즌 끝난 이후부터 스프링 시즌을 준비해왔다. 양질의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국장은 "그 동안 OGN이 팬들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며 "앞으로는 시청자와의 간담회는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 변화되는 OGN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 "OGN의 지향점은 세계 최고의 e스포츠 채널"이라며 "LCK를 세계 최고의 리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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