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구미 삼성과 손잡고「일?취?월?장」일자리 다짐

입력 2016-01-07 18:55

경상북도가 2016년부터 일자리와 청년취직에 올인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후 경상북도 대외통상교류관에서 개최한 경북도-삼성전자 경제협력회의장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의 의지를 다지는 '일?취?월?장'이라는 구호가 흘러 나왔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취」직 시키고「월」급 받아「장」가?시집 보냅시다”라고 풀이하면서 “금년 도정을 청년일자리 창출에 올인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개최된 경제협력회의는 지난 5일 포스코 임원단 초청 간담회에 연이어서 개최한 것으로, 심원환 부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임원진 4명과 남유진 구미시장, 류한규 구미상의회장,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경북도의 간부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구미는 대한민국 내륙 최대의 첨단 수출 산업단지로 국가경제의 가장 큰 버팀목” 이라며 "창조경제 생태계의 구심점이자, 중소기업 혁신의 전진기지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업의 확대를 주문했다.
먼저 스마트 팩토리 보급사업을 기존에 500개사에서 1000개사로 확대하고, 지난해 11월에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업을 센터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창업 교육, 창업 경진대회, 창업 컨설팅을 통하여 청년창업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 팩토리 보급사업의 대폭 확대로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공정이 획기적으로 변화되는 것은 물론, 지난 대선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업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IT산업 제조기반 중심에서 탄소산업, 스마트기기 산업 등으로 다각화해 나가고 있는 남유진 구미시장은 삼성전자가 구미경제의 핵심 축 임을 강조하면서, 삼성과 다양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삼성전자 및 협력업체의 지역인재 우선채용 확대와 청년 1명 더 채용하기 등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삼성전자도 청년고용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적극적인 책임과 역할을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구미 하이테크 밸리에 반도체 생산라인 및 스마트카 생산기지 확대 등 그룹차원의 투자협조와 더불어 1000억원을 투자하여 영덕에 건립하고 있는 삼성전자 영덕연수원의 건립을 금년 하반기에 조기 준공하여 지역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요청하였다.
김 지사는 구미는 한국경제의 심장이고, 삼성은 경북의 희망임을 강조하면서, “삼성의 신산업 투자, R&D 기반 강화 등 적극 지원하여 우리나라 창조경제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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