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리 기자 ]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온라인 실시간 재생)업체 넷플릭스가 7일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미디어시장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6’ 기조연설에서 “한국을 비롯한 130개국에서 새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넷플릭스 서비스 제공 국가는 기존 60개에서 190개로 대폭 늘었다. 헤이스팅스 CEO는 “세계적인 미디어가 탄생했다”고 했다.
한국 이용자들은 넷플릭스 한국 홈페이지(www.netflix.com/kr)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이용 조건에 따라 월 7.99~11.99달러(약 9600~1만4400원)다. 첫달은 무료다.
토트 옐린 넷플릭스 제품혁신담당 부사장은 “상반기에 한국 서비스 협력사를 선정하고 콘텐츠 투자 등의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