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실습 대학 확대
과학기술 인재 40만명 육성
[ 박근태 기자 ] 정부가 앞으로 3년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과 의료기기,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등 18개 분야에 중점 투자하고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또 5년간 이공계 기초역량 교육과 창업교육, 경력단절 과학기술인의 재기, 해외 인력 유치를 통해 40만명의 과학기술 인재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10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열어 ‘정부 연구개발(R&D) 중장기 투자전략’과 ‘제3차 과학기술인재 육성 지원 기본계획’ 등 6개 안건을 확정했다.
정부는 9개 주요 분야 58개 기술 가운데 정부가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투자할 분야 18개를 선정했다.
황 총리는 “R&D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2, 제3의 혁신기업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매년 내놓던 투자계획을 3년 이상 중장기로 확대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구인·구직자 간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현장에서 월급을 받고 일하면서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청년 취업 촉진제도인 일학습병행제도 확대된다. 올해부터 KAIST가 도입하는 창업학위 과정을 다른 대학으로 확대하고 여성·고경력 과학기술인의 경력 전환을 지원하는 등 과학기술 분야에 종사 求?인재를 지난해 180만명에서 2020년까지 22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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