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 SKT·삼성전자, 이종 플랫폼 연동 시연…"모든 IoT 기기 연결"

입력 2016-01-07 09:02

SK텔레콤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대표적인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표준인 'oneM2M'과 'OIC'의 연동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연에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전자부품연구원(KETI), 아트멜, 액스톤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의 oneM2M 기반 IoT 플랫폼인 'ThingPlug', 삼성전자의 OIC 표준 기반 가전기기(냉장고, TV 등), 아트멜의 센서 및 조명키트, KETI와 액스톤에서 개발한 'oneM2M-OIC 연동 솔루션' 탑재 게이트웨이가 사용됐다. 5개사는 이종 IoT 표준 기반의 서비스를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가전기기를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IoT 기술을 주도하는 글로벌 표준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표준화 기구들이 각자의 특장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5개사는 이번 시연이 전 세계의 IoT 기기들이 파편화된 표준 기술의 장벽을 넘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이를 활용한 다양한 신개념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OIC 표준과의 연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IoT 기기가 ThingPlug에 연결될 수 있도록 다른 표준 기술과의 연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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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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