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한 수소탄 시험 성공에 약세 지속…남북경협株 하락

입력 2016-01-06 12:47
수정 2016-01-06 12:59
[ 김근희 기자 ] 북한의 첫 수소탄 시험 성공 소식에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6일 낮 12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45포인트(0.70%) 하락한 1917.0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이후 북한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벌렸다.

북한정부는 이날 낮 12시30분 중대발표를 통해 첫 수소탄 시험이 완전 성공했다는 정부 성명을 발표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지난달 25일 수소탄 시험을 진행하기 위한 명령을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28억원과 381억원을 순매도중이다. 개인은 1063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가 모두 순매도로 전체 393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약품 섬유·의복 음식료품 의료정밀 유통업을 빼고 전 종목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Oil 현대글로비스 강원랜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7% 이상 급등 중이다. 한미약품 롯데케미칼은 3% 이상 강세다.

한국항공우주는 한화테크윈의 보유지분 매각 소식에 9% 이상 급락 중이다. 한화테크윈은 전날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통해 한국항공우주의 보유 주식 390만주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전날보다 4.88포인트(0.71%) 내린 679.19를 綏舊像甄? 개인 외국인 기관 모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02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과 106억원 순매수다.

북한의 첫 수소탄 시험 성공 소식에 남북경협주들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가. 재영솔루텍은 6% 이상 급락중이다. 신원 로만슨 등은 약세다. 반면 방산주들은 급등하고 있다. 빅텍은 23% 이상 급등 중이다. 스페코 퍼스텍 등도 12% 이상 뛰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오른 119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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