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작년 4분기 실적 시장 예상 밑돌 듯" -현대

입력 2016-01-06 07:41
[ 박상재 기자 ] 현대증권은 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의 반도체 산업 진출 위험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은 유지했다.

박영주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4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조원으로 27.7% 줄어 시장 전망치인 1조1000억원을 소폭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실적이 나빠진 주된 원인은 D램 출하 부진과 가격 하락 때문"이라며 "D램 가격은 지난해 3분기 대비 평균 11.5% 떨어졌고 출하량도 2.1%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저점을 형성한 뒤 하반기부터는 판가 하락을 뛰어넘는 출하량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미 중국의 반도체 산업 진출 우려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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