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클래시' 일베 논란, 4:33-벌키트리 대표 "사과합니다"

입력 2016-01-05 22:51
수정 2016-01-05 23:06
<p>전략디펜스RPG '이터널클래시'의 개발사와 퍼블리셔 대표들이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머리를 숙였다.

김세권 벌키트리 대표와 소태환, 장원상 네시삼십삼분(4:33) 대표는 5일 오후 8시경 '이터널클래시' 공식카페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사건이 대두된지 불과 반나절만이다.

김세권 벌키트리 대표는 "(일베 논란) 이야기를 접하자마자 바로 수정조치를 취하고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으나 오해를 살만한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태환, 장원상 4:33 대표도 "이용자분들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터널클래시'의 일베 논란은 5일 일부 사용자들이 특정 챕터 이름이 악의적인 정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터널클래시'의 4-19 챕터 이름은 '반란 진압', 5-18 챕터 이름은 '폭동'이다. 발견 이후 해당 챕터 이름은 '적이 된 아이스골렘'과 '데스웜의 복수'로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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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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