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올해 서울 잠원, 경기 하남 미사 등에서 2만900여가구 공급

입력 2016-01-05 11:22
수정 2016-01-05 11:43
지난해 전국에서 3만3000여가구를 공급했던 대림산업이 올해는 2만가구를 웃도는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공급물량이 지난해보다 1만 가구가량 줄었지만 서울 강남 재건축·재개발, 흑석뉴타운, 하남미사강변도시, 부산, 구미, 포항 등 인기 지역 내 알짜 물량이 많다.

대림산업은 올해 전국적으로 총 19개 단지,총 2만90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중 일반분양 분은 1만5868가구다.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과 부산, 구미, 포항, 춘천 등 전국에 걸쳐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한신5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리버뷰’를 4월 일반에 공급한다. 전용 59~84㎡ 중소형 595가구 중 41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한강변에 인접해 있어 남향으로 한강 조망이 펼쳐지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5월에는 서울 흑석뉴타운 7구역에서 1073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한다. 흑석뉴타운 내 6년만의 신규 아파트로, 403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9호선 흑석역과도 가까워 흑석뉴타운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입지를 자랑한다.

같은 달 관악구 봉천동 재개발 12-2구역에서 1531가구(전용 59~114㎡)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65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2호선 봉천역 5분거리에 위치하며 남부순환로 이용도 용이하다.

상반기 경기도와 지방에서는 테라스하우스, 공공분양, 주거복합단지 등 毛聆?주거형태를 선보인다. 이달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일대에서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를 공급한다. 573가구(전용 76~118㎡)로 전 가구에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다. 2월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인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도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 사업에 나선다. 미사지구 A27블록 3만4152㎡부지에 총 65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3월에는 경기도 양주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2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총 1,16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지어지며 전 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경북 포항, 강원 춘천, 부산 등 지방 주요 지역을 위주로 대규모 신규 단지가 공급된다. 경북 포항시 장성동에서는 2487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7월 공급하고 10월에는 강원 춘천에서 2861가구를 선보인다. 두 사업지 모두 전 가구 일반에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에서도 10월 새 아파트를 공급한다. 동래구 명장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총 1,384가구 중 828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서홍 주택사업실장(전무)는 “대림산업은 풍부한 시공 노하우와 e편한세상만의 특화된 주거 상품을 통해 올해 분양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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