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4일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단독 유세에 나섰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그러나 1998년 르윈스키 스캔들을 다시 거론하며 자신을 겨냥해 공세를 펴는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는 4일 뉴햄프셔 주 내슈어의 지역대학(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유세에서 "내 평생,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힐러리 만한 지식과 경륜과 자질을 갖춘 대통령 후보는 없다고 믿는다"며 클린턴 후보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그동안 클린턴 후보의 선거전략 자문과 사적인 자금모금 활동에만 관여해온 클린턴 전 대통령이 단독으로 공개적 유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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