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강동원 "평소 못하는 일들 많이 해…가둬놨던 나를 열었다"

입력 2016-01-04 17:35
수정 2016-01-04 18:39
[ 한예진 기자 ] 배우 강동원이 촬영 현장 분위기를 언급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검사외전'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황정민, 강동원, 이일형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강동원은 "자유로운 캐릭터들이 스트레스가 없다. 신나고 재미있어서. 영화 소재 자체는 진지한 이야기다. 하지만 풀어나가는 방식이 재미있고 내 캐릭터가 유쾌하다보니 톤 조적을 해야했다. 쉽지는 않았는데 재미있었다"며 "신나게 촬영했다. 평소에 살면서 하지 못하는 짓들을 많이 했다. 가둬놨던 나를 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다.

황정민은 유능한 검사에서 살인누명을 쓰고 하루아침에 죄수로 전락한 변재욱 역을, 강동원은 사기전과 9범에 믿을 건 외모와 말발 밖에 없는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 역을 맡았다.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과 강동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검사외전'은 오는 2월 4일 개봉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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