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이 신년사를 통해 낡은 관행과 고정관념을 벗어던지라고 주문했다.
권 부회장은 4일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많은 노력에도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1등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고, 환경도 결코 녹록하지 않다"며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 '선태사해(蟬?蛇解)'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태사해는 매미가 껍질을 벗고 뱀이 허물을 벗는다는 뜻이다.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세계 1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선태사해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선택과 집중 △철저한 준비 △과감하고 강한 실행 등 세 가지 체질개선도 당부했다.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핵심가치가 무엇인지 읽어내는 예리한 통찰력도 길러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과 고객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분석해 남들이 따라할 수 없는 서비스를 만들어내야 된다고도 강조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걸으려면 준비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일단 결정하게 되면 무서울 정도로 밀어 붙여야 한다"며 "단순 반복적인 일들을 없애고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함으로써 실행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기존 것을 벗겨 내는 것은 고통스럽고 위기와 한계상황에 부딪혀 포기하고 싶을 수도 있다"면서도 "더 높은 목표에 과감히 도전하고 강하게 돌파하면 결국 우리가 꿈꾸는 1등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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