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사장(사진)이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주도적으로 변화를 창출하라고 주문했다.
조 사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차별적 지위를 확보하지 않는 이상 세상의 변화 속도와 경쟁 상황은 더욱 거세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절감했다"며 올해의 경영 키워드로 '주도적 변화 창출'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한 발 앞선 경쟁 준비'와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실행 체질화 △진정한 책임경영의 실현 △회사 저력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세 가지 실행 과제로 내놨다.
조 사장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은 수익 창출 체제를 안정화하고 실행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트윈워시 등 선도적 상품들을 통해 경쟁사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B2B(기업간 거래)사업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성장 기반을 다지고, 빠른 시일 내 튼튼한 사업 체질을 완성하자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이어 "새로운 시도가 제대로 빛을 발하려면 일하는 방식에서 과감하고도 주도적인 변화가 끊임없이 일어나야 한다"며 "'현장 경영'과 '고객'에서 출발하는 사고와 행동이 변화의 출발점임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조성진 사장은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LG전자의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11월 조직개편 시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조성진 사장, 조준호 사장, 정도현 사장 등 3인으로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확대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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