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당겨지는 노안 발병 시기…백내장 초기증상일 수도

입력 2016-01-04 11:28


모 기업 과장직을 맡고 있는 김 모(39)씨는 몇 달 전부터 문서작업만 하면 눈이 뻑뻑해지고 머리가 아팠다. 처음에는 ‘야근 때문이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점점 두통이 심해지고 모니터 속 글씨가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해 안과를 찾았다.

정밀 검사 후, 김씨는 ‘노안’이란 뜻하지 않은 진단을 받게 됐고, 자신이 노인성 질환에 걸렸다 사실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노안은 주로 40대 중반부터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발병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는 추세여서 김씨처럼 30대 노안 환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실제로 국내의 한 연구센터가 안과병원 3곳의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6~40세 노안 비율이 5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이를 증명한다.

그렇다면 노안 발병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의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디스플레이 성능이 날로 발달하고, 모바일 볼거리도 풍성해지면서 우리 눈이 청색광에 노출되는 정도와 시간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눈이 청색광에 자주 노출되면 피로도가 상승하고, 노안의 발생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고 한다.

노안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두껴?조절하는 근육의 약화로 수정체 탄성이 떨어져 근거리 초점을 잘 맞추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건강한 수정체는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두꺼워지고, 먼 곳을 볼 때는 얇아지는데, 한 곳을 오래 응시하는 일이 잦아지면 수정체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모양체의 기능이 약해진다. 따라서 가까운 곳을 볼 때도 수정체가 두꺼워지지 않아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눈을 깜빡이는 횟수는 1분에 15~20회 정도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모니터의 작은 글씨를 집중해서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1분에 5회 정도로 급격히 줄어든다. 이렇게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면 눈이 쉽게 피로해져 노화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져 노안을 앞당기는 것이다.

노안이 발생하면 시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은 물론, 작은 글씨가 뿌옇게 보이면서 근거리 초점이 흐려진다. 그래서 조금만 책을 읽어도 눈이 쉽게 뻑뻑해지고 두통을 느끼며, 어두운 곳에서는 눈이 아파 운전을 할 때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노안과 백내장 초기 증상 모두 시력 감퇴가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가 이 두 질환을 구별하기는 어렵다”고 전하며, “그 이유는 백내장과 노안이 눈 속 수정체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백내장을 방치하면 혼탁이 심해지고 수정체가 경화되어 수술이 더 어려질 뿐만 아니라, 녹내장 같은 합병증이 발병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백내장 수술은 초음파 수술보다는 레이저 수술이 백내장을 제거하는 데는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라고 강조했다.

40대 노안?경우에는 안티에이징 40 라식으로 노안을 10년 미룰 수 있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안티에이징 40 라식은 MEL 80이라는 최신식 레이저 장비로 각막을 절삭하여 여러 거리에 해당하는 광선이 각막의 적합한 부위를 통해 모두 망막에 상을 맺도록 하여 초점심도를 깊게 해 주는 시력교정술이다. 따라서 기존 모노비전의 단점을 보완하여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시력을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노안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50대의 경우에는 안티에이징 50 인레이를 통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카메라 인레이는 카메라 조리개와 동일한 원리를 활용해 영구적으로 근거리 시력을 개선하는데 탁월하며, 레인드롭 인레이는 각막을 볼록하게 만들고, 주변부에 완만한 경계가 생겨 근거리는 물론, 중간거리와 원거리 시력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한편 노안 백내장 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글로리서울안과는 2015 메디컬 코리아 대상에서 노안, 레이저 백내장 수술 부문 대상을 수상해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그간의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또한 임상기간을 충분히 거친 첨단 레이저 장비만을 사용하고, 검사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1:1로 환자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원 서울대 출신의 안과 전문의로 구성되어, 눈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아우르는 각막, 망막, 수정체 모두를 수술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의술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