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임팔서 규모 6.7 지진…"피해 제한적일 것"(종합)

입력 2016-01-04 11:21
미얀마 인도 방글라데시의 접경인 인도 임팔 서북부에서 4일 새벽 4시35분(현지시간)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인명·재산 피해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인도 동부도시인 임팔에서 서북서쪽으로 29㎞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은 지하 55㎞ 깊이로 측정됐다.

앞서 USGS는 이 지진의 발생 지점을 미얀마로 발표했다가 인도로 정정했고 규모도 6.8에서 6.7로 낮췄다.

인도 마니푸르 주의 주도인 임팔의 인구는 2011년 현재 26만여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접경 지역의 미얀마 쪽으로는 인구 밀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진앙 근처에는 고층 빌딩이 거의 없으며 작은 가옥들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USGS는 지진 발생 때 "사상자와 물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피해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1∼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35%에 이른다는 내용의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곳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맞물려 마찰하면서 지진이 빈발하는 지역의 일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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