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무릎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활동량이 줄어들어 뼈와 관절, 근육이 약해지고 관절통증이 생기기 쉽다. 또한 겨울철 우리 몸은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주변의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미 무릎관절염 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무릎관절이 약한 노년층의 경우 손상이 발생하기 쉬운 겨울철에 자칫 관리에 소홀했다가는 감염 및 외상에 의해 이차성 관절염으로 이어지거나, 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등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수년간 퇴행성 무릎관절염으로 고생해 온 63세 A씨 역시 기온이 내려가면 더욱 통증이 심해지는 무릎 때문에 외출은 물론 집안 내에서 가볍게 거동하는 것마저 고통일 때가 많다. A씨는 몇 년 전 겨울 외출 중 넘어져 무릎을 크게 다친 뒤 관절염이 더욱 심해지기 시작한 케이스로, 제때 치료를 진행하지 못한 탓에 최근에는 심한 통증으로 가볍게 걷는 일조차 힘에 부칠 때가 많다.
정형외과 전문의 새길 늉?이대영 대표원장은 “직립보행을 하는 인류에게 체중을 지탱해주는 하지 관절의 손상은 크나큰 고통은 물론, 삶의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초기를 지나 이미 무릎손상이나 관절염 증상이 악화돼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발생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무릎인공관절수술 등 외과적인 수술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무릎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관절염, 류머티스관절염, 감염 및 외상에 의한 이차성 관절염 등으로 인해 무릎관절이 심하게 파괴되어 통증과 함께 운동 제한이나, 변형 등이 동반된 경우 시행하게 된다. 무릎인공관절수술은 관절 질환에 시행하던 어떤 수술방법보다 통증 완화와 운동범위 회복 등의 예후가 좋아 기존 무릎수술법들을 대체하는 수술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관절에 사용되는 생채 재료의 발달로 수술 가능한 연령의 폭이 확대되면서 그 활용범위 또한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무릎인공관절수술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파괴된 무릎관절면을 깎아내고 그 자리에 인공으로 만든 관절을 끼워 넣어주는 것으로, 수술 부위의 관절이 통증 없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최소침습 수술법의 도입으로 관절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시술하기 때문에 미용상의 개선, 수술시간 단축, 빠른 재활 및 기능 회복뿐 아니라 부작용 최소화 등으로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 역시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 원장은 “인공관절수술은 정형외과 분야에서 이룩한 20세기 최고의 치료법 중 하나”라며 “무릎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할 경우 수술 후 관절 운동 범위가 거의 정상에 가깝게 회복되기 때문에 최근 들어 무릎인공관절수술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로, 수술 후에는 걷기와 달리기는 물론 등산과 같은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는 격렬한 스포츠 활동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무릎인공관절수술의 가장 큰 장점이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법의 발달로 무릎관절이 손상된 환자도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손상이 발생하기 전 건강한 무릎을 잘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부분”이라며 “평소 적절한 체중관리를 통해 무릎에 부하가 걸리는 것을 막고, 본인의 체력에 맞는 운동으로 무릎 부위의 근육을 강화하는 한편, 특히 무릎 손상이 발생하기 쉬운 겨울철에는 외출 전 미리 준비운동을 하고 보온에 신경 쓰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영등포 무릎병원 ‘새길병원’은 영등포 지역거점병원으로, 인공관절수술 잘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영등포 정형외과 새길병원은 전문적인 관절센터, 척추센터, 운동치료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관절센터에서는 무릎관절과 관련된 각종 질환 치료를 위한 수준 높은 비수술적,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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