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시장 뛰어든지 6개월 만에 월 거래액 2000억 돌파
[ 박영태 기자 ]
네이버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사진)가 정식으로 서비스한 지 6개월 만에 월 거래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2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페이는 출시 첫 달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네이버페이의 월 이용자 수는 325만명에 이른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아이디로 결제, 충전, 적립, 송금까지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쇼핑뿐 아니라 웹툰, 영화, 뮤직, 북스 등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유료 콘텐츠를 구입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공연, 캠핑장, 호텔 뷔페 등 오프라인 공간의 예약과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예약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총 결제 건수는 정식 출시 이후 6500만건을 넘었다. 송금 대상의 계좌 번호를 모르더라도 네이버 아이디나 휴대폰 번호로 간편하게 돈을 보낼 수 있는 송금 서비스도 인기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아이디로 중소 쇼핑몰 등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데다 구매금액의 최대 4%를 포인트로 쌓아주는 등 차별화한 서비스가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淪?가맹점을 확대하고 교통카드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카드회사들과 제휴해 특정 카드사의 플라스틱 실물 카드로 결제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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